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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도쿄 올림픽 개최 취소된다' 루머에 도쿄 2020 조직위원회가 답했다

허프포스트 일본판이 직접 조직위원회에 문의했다.

  • 김태우
  • 입력 2020.01.30 16:26
  • 수정 2020.01.30 16:32
BUZZAP.JP
BUZZAP.JP ⓒBUZZAP.JP

30일 오전 ‘도쿄 올림픽 중단’이라는 해시태그가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에 따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취소한다는 루머가 돈 것이다. 

허프포스트 일본판이 도쿄 2020 조직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는 주장은 유언비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DPA 통신은 ‘도쿄 올림픽이 취소된다’라고 보도하지 않았다

일본 정보 사이트 BUZZAP!은 지난 2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IOC와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독일 DPA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개인적인 추측을 그대로 제목에 더한 것으로 보인다. BUZZAP!의 기사는 니코니코 뉴스와 익사이트 등 온라인 매체에 실리며 일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BUZZAP!이 인용했다는 DPA 통신 기사를 실제로 검토한 결과,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DPA 통신은 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WHO에 연락을 취했으며 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만 보도했다.

도쿄 2020 조직위원회

도쿄 2020 조직위원회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허프포스트 일본판은 30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경기 대회 조직위원회(도쿄 2020 조직위원회) 대변인에게 문의한 결과, ”조직위원회는 (개최 취소와 관련해) 공표한 사실이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허프포스트JP의 ‘「東京オリンピック中止」という情報が拡散。組織委員会は「事実ではない」と回答’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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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루머 #2020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