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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것 같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내일 아침은 체감온도 -16도다(예보)

오늘보다 15도 가량 낮아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1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1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1일 전국 곳곳에 비가 온 뒤 온도가 곤두박질해 2일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15도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 체감온도는 영하 1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나고 밤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일보다 10∼15도 가량 떨어져 몹시 춥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시 기압골이 들어오는 3일 오후까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일 기압골 영향의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까지 내린 뒤 그치겠지만 제주에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20∼60㎜의 많은 비가 예상돼 기상청은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다른 지역 예상 강수량은 경북 남부, 경남권, 호남권 동부, 제주 5~30㎜,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서부,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2일 아침, 강한 바람 

서울의 1일 아침 최저기온은 5.6도였지만 2일에는 영하 9도, 3일에는 영하 8도로 예보됐다. 특히 2일 아침에는 바람이 초속 4∼5m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들어 2월 초순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2012년과 2013년, 2018년 세 차례 있었다. 2013년 2월2일에는 영하 17.1도가 기록되기도 했다.

ⓒ뉴스1

전국적으로는 2일 아침 최저 영하 13∼영하 1도, 3일에는 영하 14∼영하 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는 경기 남서부와 충남, 전북에는 눈이 1∼3㎝ 정도 오는 곳이 있고, 서울과 강원 영서 남부, 충북, 경북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3일 오후에도 중부지방부터 눈이 시작돼 밤에는 남부지방 일부 지역까지 확대돼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31일 몽골 남부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해 1일 오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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