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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알려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인스타그램은 이용자에게 DM을 보내지 않는다

  • 허완
  • 입력 2020.07.20 15:39
ⓒstockcam via Getty Images

사생활이 가득 담긴 인스타그램이 해킹된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그런데 인스타그램 해킹 피해는 그리 멀리 있는 일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은 20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한 해킹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은 DM을 보내지 않는다

″안녕하십니까. 계정 게시물에서 저작권 침해가 감지됐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 잘못, 피드백...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이런 메시지를 보낸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가수 홍진영도 지난 19일 해당 메시지를 받았다며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렸다.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내가 뭔가를 잘못한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은 절대 이용자에게 DM을 보내지 않는다. 링크를 누르면 계정이 해킹당하는 가짜 계정이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에게 절대 DM을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을 사칭한 계정에서 링크가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면, 즉시 삭제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앱에서 최근 14일 동안 인스타그램이 이용자에게 보낸 공식 메일 리스트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앱에서 최근 14일 동안 인스타그램이 이용자에게 보낸 공식 메일 리스트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이메일로만 소통한다

인스타그램은 DM이 아닌 이메일로만 소통한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공식 계정을 사칭한 사기 계정도 이용자에게 메일을 보내기 때문이다. 

내가 받은 메일이 공식 메일이 맞는지는 앱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프로필 설정에서 ‘보안’ 탭을 누르고 ‘인스타그램에서 보낸 이메일’을 클릭하면, 인스타그램이 이용자에게 발송한 보안 및 기타 내용 관련 이메일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인증으로 계정을 보호하자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 수단을 추가할 수 있다. 2단계 인증이 설정된 경우, 알 수 없는 기기에서 로그인 할 때마다 사용자 이름 및 비밀번호와 함께 보안 코드나 백업 코드를 추가로 입력해야 한다. 

이용자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코드를 받을 수 있으며 듀오 모바일이나 구글 OTP 등 타사 인증 앱을 로그인 코드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은 ”타사 인증 앱을 사용하면 계정을 해킹하기 매우 어려워지며 계정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utti-frutti via Getty Images

 

만약, 해킹을 당했다면...?

계정이 해킹 당했거나 다른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계정 보안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먼저 로그인 화면에서 ‘도움말 보기‘(안드로이드)나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iOS)를 누른다. 그 다음 로그인 링크를 전송할 이메일 주소 혹은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다음을 누른다. 로그인 링크를 받으면 인스타그램의 안내에 따라 계정을 복구할 수 있다.

해킹 당한 계정을 신고할 수도 있다. 로그인 화면에서 ‘로그인 도움말 보기’를 클릭한 후, 사용자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이후 이용자는 인스타그램은 다음 단계를 안내하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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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스타그램 #뉴스 #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