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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바람을 피우려는 목적으로 틴더에 이 사진을 올렸다가 조롱만 당했다

정직과 저질을 구분하지 못하는 듯

  • 김태성
  • 입력 2018.08.02 17:48
  • 수정 2018.08.02 17:51

바람을 피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조언 하나.

데이팅앱을 이용할 거라면 자신의 프로필에 아내를 들먹이거나 사진 배경에 아기 침대를 두는 실수는 피해야 한다. 누가 그런 프로필과 사진을 보고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해 ‘긍정’을 표시하겠는가?

단지 ‘P’라는 글로 자신을 밝힌 아래 남성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산다며 지금 집에 혼자 있다는 글을 올렸다. ”와인이나 맥주, 그리고 그 이상”을 함께 나눌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문제는 프로필에는 ”기혼”이라고 돼 있다는 거다. 정직하다는 칭찬을 기대한 걸까?

린다라는 여성이 이 남성의 틴더 프로필 사진을 포착해 트위터에 공유했다.

내 친구가 발견한 한 틴더 프로필. 사진 배경에 아기 침대가 보인다. 정말 저질이다. 

이 남성이 말하는 ”그 이상”은 아마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나와 함께 아기를 봐야 한다”로 풀이하면 될 듯?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바람둥이 후보자를 신나게 조롱했다.

몸매 관리가 필요한 어느 아빠가 자신의 삶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한다. ‘아빠의 절친’에 등장하는 인물을 생각나게 한다.

그의 아내가 배경에 걸린 드레스를 쉽게 알아차릴 듯.

그렇다. 나는 평생 싱글로 살 것 같다.

저질에다 머리까지 나쁜 모양이다. 가정집에 모르는 사람을 초대한다? 정신이 나간 작자다.

그런데 이 같은 행동은 생각보다 매우 흔하다.

47,00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2015년 GWI 조사에 의하면 틴더 사용자의 30%가 기혼자였으며 12%가 동거 수준의 관계에 있는 사람이었다.

이혼했거나 미망인이 된 사람의 비율은 3%였고 싱글 비율은 54%였다.

그렇다고 온라인 데이팅앱을 아예 포기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만난 커플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도 있지 않은가?

다만 이 남성이 올린 이런 프로필은 왼쪽으로 스와이프해 빨리 지나치는 게 상책일 거다.

 

*야후스타일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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