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팀-김보라 부부의 ‘랜선 결혼식’이 공개됐다.

가수 팀은 교회에서 처음 만나 8년 열애 끝에 결혼한 사업가 아내 김보라와의 일상을 13일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해 결혼하기로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 않아지자 올해 2월 ‘랜선 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두사람은 저녁 11시에 교회에 모였고, 여기에 팀의 큰 형과 김보라의 오빠만이 자리에 함께했다. 거의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네 사람만 참석한 결혼식을 올린 것인데, 나머지 가족들은 ‘랜선’으로 이들이 부부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매우 안전한, 이 시국 맞춤형 결혼식인 셈이다. 

팀은 ”조용히 아무도 없을 때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상황이 안정되면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또 한번 올릴까 계획하고 있다. 우리 두 사람에게는 하와이가 인생의 전환점 같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팀은 결혼식 당일인 올해 2월 5일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고 함께 삶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저녁 11시에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팀은 2003년 발표한 ‘사랑합니다‘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8년 JTBC ‘슈가맨 시즌2’에도 출연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