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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국무장관이 결국 경질되고, 폼페오 CIA 국장이 후임으로 내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이 새로운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 그는 대단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REUTERS FILE PHOTO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이 새로운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 그는 대단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틸러슨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나 하스펠이 새로운 CIA 국장이 될 것이며, 여성으로서는 처음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말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비난하는 등 사퇴설이 끊이지 않았던 틸러슨 장관의 후임을 맡게 된 마이크 폼페오 국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축출 등을 공개 거론해온 대북 강경파다.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애하는 각료 1위로 꼽힐 정도로 최측근 인사이며 지난해부터 폼페오 국장으로 국무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

국무장관의 교체는 향후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강경한 대북 정책 드라이브가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이전부터 폼페오 국장의 역할에 주목해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폼페오 국장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CIA가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 고위급 회동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은 서훈-폼페오 라인이 가동됐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서 원장은 이번 회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폼페오 국장과 여러 차례 심도 있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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