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원구 세 모녀 살해' 20대 남성 신상 공개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답변은 신상 공개로 갈음해 주세요.

26일 오전 세 모녀가 숨진채 발견된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폴리스라인이 쳐있다.
26일 오전 세 모녀가 숨진채 발견된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폴리스라인이 쳐있다. ⓒ뉴스1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20대 남성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처음 올라와 29일부터 공개된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31일 오후 5시 55분 기준, 청원동의자 20만명을 넘어 정부 답변을 받게 됐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인은 ”여성들은 ‘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고 죽고 있다”면서 ”사건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해 치료 중이므로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신상 공개를 요청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 2항에 의하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죄를 범했다고 믿을 수 있는 충분한 증거 등 요건을 갖췄을 때 얼굴 실명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노원구 세 모녀 살해' 20대 남성 신상 공개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노원구 세 모녀 살해' 20대 남성 신상 공개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앞서 노원경찰서는 25일 오후 9시쯤 모녀 관계인 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건 용의자인 20대 남성 A씨는 피해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중상을 입은 상태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살해된 큰딸과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사이로 만남을 거부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A씨의 스토킹이 올해 초부터 3개월가량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