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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외로울 때 정신건강을 위해 전문가가 추천하는 10가지 작은 행동

코로나19로 인해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현명한 방법.

ⓒMaria Korneeva via Getty Images

 

올해 크리스마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이제껏 경험과 다를 예정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은 많은 이들을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황에 놓이게 했다. 외로움은 감정과 신체의 건강 상태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외로움을 느낄 때, 가능한 한 그런 감정들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허프포스트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크리스마스에 외로움을 느낄 때 도움이 될만한 행동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래 외로움을 이기기 위한 11가지 행동을 확인해 보자.

 

1. 사랑하는 사람과 온라인 비대면 모임을 열자 

가장 명확한 해결책을 먼저 살펴보자. 화상 모임, 전화통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하라. 온라인 모임은 요즘 시기에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한 대안이다. 또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덜 외롭다고 느낄 수 있다.

매주 영상 모임을 계획해 보거나 선물 교환이나 함께 넷플릭스 등으로 같은 영화를 보면서 채팅하며 재미를 더할 수 있다.

 

ⓒErgin Yalcin via Getty Images

 

2. 아침에 특정 일과를 정해서 실천하라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구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지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평소보다 커피 맛을 음미하는 것도 좋다”고  아틀라스카운슬링 서비스의 전문 상담가인 달라 팀보는 말했다. 정해진 일과가 있으면 개인의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3. 가능하면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라

동물들이 공항, 요양원,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치유의 마법을 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집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지행동 테라피스트이자 영국 라파테라피서비스의 설립자인 마르티나 위터는 ”연구는 애완동물이 외로움과 싸우고 개인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다면 위터는 임시보호 또는 보호소의 관련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잠깐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돕거나 봉사를 해도 효과가 있다. 가까운 보호소에서 더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4. 외로운 상황을  주위에 말하라

혼자 외로움에 떨며 고생하는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 당장 외로움을 느끼는 감정을 말하는 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신뢰하는 친구나 가족에게 손을 뻗으면 연결돼 있다는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

″여러분이 친구가 많고 가족이 있거나, 외향적인 사람일지라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위터는 말했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기 시작하면, 더 진실되고 끈끈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Ridofranz via Getty Images

 

5.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라

″새로운 언어 배우기, 요리나 글쓰기 등 새로운 기술이나 여러분의 가치에 맞는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외로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위터는 말했다.

새로운 활동에 참여하면 잠재적으로 같은 취미를 가진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걸 배울 때,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과 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6. 온라인으로 봉사하라

자원봉사는 동지애와 긍정적인 변화를 제공함으로써 외로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팀보는 말했다. 자원봉사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아마도 지금 고립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일 거다. 현재 직접 봉사는 어려워도 온라인으로 후원 등의 봉사는 충분히 가능하다. 

자원봉사를 통해 ”단순히 교류하고 대화에 참여하며 그 사람을 격려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사람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이런 행동은 나와 다른 이의 고독감을 덜어줄 수 있다.

 

7. 나만의 ‘전통’을 만들어라

외로움은 때로 통제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누구도 이런 감정을 느끼도록 일부러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만의 홀리데이 ‘전통’을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라. 그러면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거나, 크리스마스 장식 테마를 선택하거나, 크리스마스 영화를 이어서 보거나, 다른 외로운 사람들과 선물 교환을 준비해 보라.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면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고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Oscar Wong via Getty Images

 

8. 소셜미디어가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

소셜미디어 뉴스피드는 다른 사람과 연결된 느낌이 드는 ‘신기루’를 제공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하면 그 반대 현상이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하루에 딱 30분만 소비하면 외로움과 우울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길고 의미 없이 소셜미디어를 하게 되면 오히려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셀카, 선물 인증샷 등을 계속 보게 되면 이런 대유행 상황에서도 나만 불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나의 평화’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라. 소셜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라. 의도와 상관없이 내 기분이 나빠지게 하는 계정을 뮤트하고, 가능한 한 신중하게 사용하라.

 

9. 외로움 대처 전략을 연습하라

위의 조언들을 활용하든, 스스로 만든 계획이든, 외로움에 대처하는 전략을 실행하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나는 지금부터 작은 것들을 실행하는 습관을 들이고 일년 내내 그것을 지속하려고 노력한다”고 팀보는 말했다. ”때때로, 우리는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물어뜯을 때도 있다. 목표가 너무 크고 벅차면 우리는 압도당하게 된다.”

하지만 일을 천천히 실행하면, ”우리는 휴일 내내, 그리고 일 년 내내 외로움과 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처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고 팀보는 말했다. 

 

10. 올해 크리스마스에 왜 집에 머무르는지 상기하라

올해가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첫해일 경우, 그 이유를 다시 상기하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체, 그리고 자신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 쉬운 일은 아니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도 정상이다. 어떤 상황이든, 뭘 느끼는지는 자유다. 정말 힘들게 느껴진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것도 추천한다.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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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신건강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