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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가 그래미 후보 제외된 후 "그래미는 부패했다"고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위켄드가 완전히 빠진 건 최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 위켄드
더 위켄드 ⓒNBC via Getty Images

위켄드(The Weekedn)가 2021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에서 제외되며 그래미 어워즈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본명은 에이블 테스페이인 그는 지난 3월 발표한 최신 앨범 ‘애프터 아워즈(After Hours)‘로 비평가와 팬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대박을 터뜨렸다. 이 음반에는 1980년대 신스팝 오마주였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가 수록돼 있어 5번째로 1위에 오르는 그의 싱글이 됐다. 

 

하지만 24일(현지시각) 정작 그래미 어워즈 후보가 공개되었을 때, 더 위켄드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 소식에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래미는 부패했다”고 글을 올렸다. 또 ”그래미는 나와 팬들, 업계에 투명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 위켄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그래미는 부패했다. 나와 팬들, 업계에 투명성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는 내년 2월 7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릴 예정인 슈퍼볼 LV의 하프타임 공연에 위켄드가 설 거라고 발표된 지 2주도 안 돼 이뤄졌다.

24일(현지시각) TMZ는 그래미가 후보를 발표하기 전 ‘레코딩아카데미’가 위켄드에게 1월 31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또는 슈퍼볼 쇼 둘 중 단 하나의 무대에서만 공연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TMZ는 나중에 양측이 그가 두 무대 모두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래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의 대표이자 임시회장 겸 CEO인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최후통첩의 주장을 일축했다.

”분명히 모든 카테고리의 투표는 위켄드의 슈퍼볼 공연이 발표되기 훨씬 전에 끝났다. 그러니까 후보 선정 과정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메이슨 주니어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메이슨은 2021년 위켄드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없는 사실에 대해 ”나도 놀랐고 그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다. 올해 그의 음악은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

위켄드는 그동안 그래미상 후보에 10차례 오르며 3차례나 수상했다. 가장 최근으로는 2017년 ‘스타보이‘로 ‘어반 컨템퍼러리 앨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그래미상 후보에는 비욘세가 9개 카테고리에 후보로 올랐고, 그 뒤로 테일러 스위프트, 로디 리치, 두아 리파 등이 뒤를 이으며 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그래미 어워즈를 비판하는 게 위켄드뿐만은 아니다. 니키 미나즈도 그래미가 2012년 신인상을 본 이베어에게 주면서 그를 무시했을 때를 회상했다. 저스틴 비버는 이번에 4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지만 그의 앨범 ‘체인지스(Changes)’가 R&B가 아닌 팝으로 분류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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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빌보드 #그래미 어워즈 #위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