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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0일 12시 06분 KST

'여성 국극' 배경으로 한 웹툰 '정년이'가 웹툰 최초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받았다

여성의 야망과 분투, 사랑과 갈등, 연대를 담은 내용이다.

네이버
웹툰 정년이

국극 배우가 되고싶은 주인공 정년이의 성장과 여성 국극 단원들의 연대를 담은 네이버웹툰 ‘정년이’가 2020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을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30일 웹툰 ‘정년이’(글 서이레, 그림 나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웹툰 정년이는 1950년대 서울의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국극 배우가 되고 싶은 목포 소녀 정년이와 국극 단원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기존 남성 주인공 중심이었던 작품과 달리, 여성의 야망과 분투, 사랑과 갈등, 연대를 그려 ‘여성 중심 서사’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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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정년이

지난해 4월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허물어 가는 여성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성 고정관념을 탈피한 웹툰”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이레 작가는 “웹툰이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더욱 열심히 작품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기대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이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와 콘텐츠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며 문체부가 후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웹툰 정년이를 비롯해 2020년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 수상자로 정정엽 미술 작가 등을 선정했다.

정정엽 작가는 한국 여성들의 보이지 않는 삶과 노동을 주제로 한 작품활동에 집중해왔다. 주요 작품에는 반복 노동 뒤에 숨겨진 여성의 시선을 담은 ‘곡식’ 연작과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묘사한 ‘최초의 만찬’ 연작 등이 있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은 △김수하 뮤지컬배우 △백명선 클래식 공연 기획 △ 손수현 영화배우 겸 감독 △송유경 다원예술가 △신승은 가수/영화감독 △안정은 러닝전도사 △이은재 방송PD조소담 미디어 창업가 등 총 8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