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10일 만에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다

수도권·충청권도 '나쁨'이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10일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10일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한동안 잠잠했던 초미세먼지(PM2.5)가 다시 찾아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전 9시 기준 수도권과 충청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4㎍/㎥를 기록 중이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을 웃도는 101㎍/㎥까지 치솟았다.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는 건 지난 7월 2일 이후 110일 만이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은 세종(45㎍/㎥), 경기(46㎍/㎥), 충북(42㎍/㎥), 전북(42㎍/㎥), 대전·충남(38㎍/㎥)이다.

짙은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가 늘어나 통합대기지수가 '나쁨'을 보인 20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일원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짙은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가 늘어나 통합대기지수가 '나쁨'을 보인 20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일원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날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돼 이날 중서부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 지역과 일부 호남권은 잔류한 전일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환경 #날씨 #미세먼지 #초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