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0년 10월 27일 17시 51분 KST

타이어 휠 고의 파손 혐의받는 타이어뱅크 점주가 “고의로 그런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휠을 고의로 훼손, 교체를 권유한 혐의로 경찰 입건됐다.

뉴스1
10월 27일 오후 광주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휠 고의 파손에 사용된 도구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이 고객의 차량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대리점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업주 A씨가 고의로 휠을 파손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법원으로부터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2시간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해당 대리점이 타이어뱅크 본사 직영인지를 확인하는 한편, 내부 CCTV 확보를 통해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세종에 본사를 둔 타이어뱅크는 휠 고의 파손 문제가 불거지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뉴스1
10월 27일 오후 광주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용 상자를 들고 업체를 나서고 있다.

경찰은 업주 A씨가 매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협조 의사를 밝힘에 따라 A씨 동행하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경찰과 함께 매장에서 나온 A씨는 “휠을 고의로 파손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닙니다.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차에 올랐다.

A씨는 지난 23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빚어진 사건에 대해 피해 고객님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평생 반성하면 살아가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보배드림
타이어뱅크에서 고의로 훼손한 타이어 휠.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휠 파손 장면

앞서 A씨는 지난 20일 고객의 타이어를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 B씨가 훼손된 휠의 상태가 주행 중 파손 흔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영상에 A씨가 휠을 파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져 국민의 공분을 샀고, 경찰은 B씨의 고소장을 토대로 사기미수와 재물손괴 혐의로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언론 보도 이후 B씨와 같은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다수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