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롭게 바꾼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이름 '델리민주'에 모두가 낚였다

특히 멤버 '민주'가 속한 아이즈원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 이소윤
  • 입력 2021.01.07 21:31
  • 수정 2021.01.08 00:53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홍보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홍보영상 캡처 ⓒYOUTUBE

더불어민주당이 유튜브 채널명 ‘씀’을 ‘델리민주’로 변경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혼돈을 안겼다.

앞서 민주당은 기존에 운영 중인 당 유튜브 채널인 ‘씀TV’를 온라인 종합편성방송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8일 변경된 이름인 ‘델리민주’로 정식 개국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실은 같은 날 SNS를 통해 “국민께 더 가까이 가고 싶은 더불어민주당의 유튜브가 새로운 이름,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태어납니다”라며 “삶이 어렵고 힘들 때 #델리민주”라고 채널명을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홍보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홍보영상 캡처 ⓒYOUTUBE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홍보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홍보영상 캡처 ⓒYOUTUBE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키워드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바뀐 민주당 채널인 줄 몰랐던 네티즌들은 ‘델리민주’를 각자 다르게 받아들였다. 냄새가 맛을 지배하는 ‘델리만쥬’로 잘못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2016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이름을 알린 파티시에 유민주를 떠올린 이도 있었다. ‘민주’라는 멤버가 속해있는 그룹 ‘아이즈원’ 팬들이 가장 크게 실망했다. ‘데일리 민주를 줄여서 만든 새로운 별명인 줄 알았다’, ‘델리만쥬 먹는 민주도 아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필자의 친구에게도 메시지가 왔다. 친구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델리만쥬’가 떠 있어서 뭔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눌렀는데 ‘델리민주’였다”며 퇴근길 실망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민주당이 채널명을 ‘삶이 어렵고 힘들 때’라고 설명했지만, 사람들은 지치고 힘든 퇴근시간에 ‘델리만쥬’를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종합편성방송으로 개편된 ‘델리민주’ 홍보영상.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더불어민주당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