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12월 05일 14시 55분 KST

민주당이 이낙연 측근 '금품수수 의혹 수사' 조선일보 보도를 부인했다

검찰이 '옵티머스 복합기 대납' 말고도 다른 건을 수사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모씨가 전남에 위치한 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받았다가 숨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지인의 회사에서 감사로 정식으로 재직하며 월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전해 들었다”며 ”다만 검찰에서 관련된 수사를 했는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검찰이 별건 수사를 한 것이라면 더욱 문제가 되지 않겠냐”며 ”보도의 배경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도 ”아직 상 중인 망자에 대해 너무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1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앞서 이씨는 옵티머스 관계사로부터 이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받은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돼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던 도중 ‘변호인과 저녁을 먹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나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일 조선일보는 검찰이 이 부실장을 수사하던 도중 이 부실장이 ”전남에 있는 다수 업체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급여 형식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 돈의 성격을 수상히 여겨 ”이낙연 대표의 개입 여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규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겨레는 ”고발된 76만원어치 복합기 대납 의혹만으로는 약식기소나 불기소 사안”이라는 한 검찰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검찰이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통해 단서를 확보”해 이씨의 다른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이 매체에 ”수사팀이 외부에 알려진 의혹 말고 다른 혐의도 더 들여다보고 있었던 건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