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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가 첫 방송됐다

가면 한 개를 만드는 데 수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미국판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 이하 더 마스크드 싱어)이 2일 밤(현지시각) 미국 FOX에서 첫 방송됐다. 

ⓒYOUTUBE/The Masked Singer

‘더 마스크드 싱어‘는 MBC 예능 ‘복면가왕’의 판권을 구매해 리메이크한 프로그램이다. 12명의 참가자가 노래 경연 결과에 따라 차례로 정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매주 두 명씩 세 라운드에 걸쳐 노래 경연을 펼친다. 그중 세 명은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되며, 패널 투표에 따라 최종 탈락자가 결정된다.

1라운드는 공작과 하마의 대결이었다. 공작은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e Greatest Show’를 불렀고, 하마는 바비 브라운의 ‘My Prerogative’를 열창했다. 1라운드는 공작의 승리로 끝났다.

2라운드에서는 괴물과 유니콘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각각 퀸의 ‘Don’t Stop Me Now’와 레이첼 플랫튼의 ‘Fight Song’으로 무대를 꾸몄다. 승리는 유니콘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는 사슴과 사자의 대결이었다. 사슴은 이매진 드래곤스의 ‘Thunder’, 사자는 퍼기의 ‘A Little Party Never Killed Nobody’를 불렀다. 3라운드 승자는 사자였다. 

첫 대결 끝에 하마와 괴물, 사슴이 탈락 위기에 놓였고, 패널은 하마를 최종 탈락자로 결정했다. 하마는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안토니오 브라운으로 드러났다. 

한편, ‘더 마스크드 싱어’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참가자들이 쓴 가면은 제작비만 2억 원 이상에 제작 기간도 1년 가까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참가자 전원의 경력을 모두 합치면 그래미 어워드에 65회, 에미상에 16회 노미네이트됐고, 슈퍼볼 우승 기록도 4회에 달한다. 

진행은 가수 닉 캐넌이 맡았으며 패널로는 배우 켄 정, 가수 니콜 셰르징어 등이 출연한다. 

‘더 마스크드 싱어’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미국 동부 기준) FOX에서 방영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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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복면가왕 #더 마스크드 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