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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드윅 보스만이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로 2021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0년 8월,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

  • 이소윤
  • 입력 2021.03.01 17:03
  • 수정 2021.03.01 19:23
2021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故 채드윅 보스만이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Ma Rainey's Black Bottom)로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故 채드윅 보스만이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Ma Rainey's Black Bottom)로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AP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블랙팬서’, 고 채드윅 보스만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레인보우 룸과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더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동시 개최된 제78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채드윅 보스만이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후보에는 ‘맹크’ 게리 올드만, ‘사운드 오브 메탈’ 리즈 아메드,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모리타니안’ 타하르 라힘이 올랐다. 

고인의 아내인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 보스만은 “채드윅 보스만은 이 자리에 아름다운 말을 했을 것이다”라며 “우리 안의 작은 목소리가 여러분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계속 나아가라는 것을 말해주고,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상기시켜 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 보스만이 남편 채드윅 보스만을 대신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있다.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 보스만이 남편 채드윅 보스만을 대신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있다. ⓒAP
ⓒAP

채드윅 보스만은 2013년 개봉한 영화 ‘42’에서 재키 로빈슨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마블 히어로물 ‘블랙팬서‘의 주인공 ‘티찰라’역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20년 8월 그는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블랙팬서의 쿠글러 감독은 “그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고 훌륭한 예술을 만들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보스만의 ‘티찰라’ 연기는 상징적이었다”며 블랙팬서2에서 대체 캐스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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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골든글로브 #채드윅 보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