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그 자체로 레드카펫이다

3명의 여배우가 한 자리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18일, 칸 국제 영화제가 올해의 심사위원단을 공개했다. 지난 1월,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는 소식을 전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다른 8명의 명단을 밝힌 것이다. 칸 영화제는 5대륙, 7개 국적에 걸쳐 5명의 여성과 4명의 남성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름을 보면 그 자체로 레드카펫이다.

ⓒfestival de cannes

직업별로 보면 영화감독이 4명이다. 영화 ‘셀마’(2014), ‘시간의 주름’(2018)을 연출한 에바 두버네이 감독, ‘블레이드 러너 2049’와 ‘컨택트’,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의 드뇌 빌뵈브 감독과 함께 로베르 구에디귀앙,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가 선정됐다. 가장 흥미로운 이름은 아프리카의 브룬디 출신 가수인 카쟈 닌(Khadja Nin)이다. 칸 영화제는 “그가 아프리칸과 아프리카계 쿠바의 리듬, 그리고 팝뮤직을 접목한 음악으로 주목받았으며 넬슨 만델라에게 헌정한 앨범인 ‘Sambolera Mayi Son’의 성공, 그리고 프랑스 여배우 잔느 모로가 연출한 ‘마마’(mama)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영화감독 외에 심사위원들의 직업 중 가장 많은 분야는 역시 배우다. ‘와호장룡’과 ’2046’, ‘자객 섭은낭’으로 알려진 중국 배우 장첸, 그리고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레아 세이두가 함께 심사위원단에 포함됐다. 어쩌면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케이트 블란쳇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가 한 자리에 있는 사진을 보게 될 수도. 이 3명의 여배우만으로도 올해 칸 영화제는 어떤 영화도 할 수 없었던 캐스팅을 한 셈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칸 국제영화제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