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사진촬영을 할 때 들리는 ‘셔터음’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지난 3월 24일, CNBC에 출연한 한 남자에 의해 이 셔터음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애플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로 일했던 짐 리크스다. 그는 아이폰 카메라의 셔터음은 실제 카메라의 셔터음을 녹음해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카메라는 캐논 AE-1이다. 1970년대에서 80년대에 걸쳐 생산됐던 AE-1은 지금도 수동필름카메라 애호가들이 아끼는 카메라 중 하나다.
짐 리크스는 아이폰의 셔터음뿐만 아니라 맥북에서 스크린샷을 찍을 때 나는 셔터음 또한 같은 소리라고 말했다. 당시 녹음에 사용한 카메라는 실제 그가 고등학생 시절에 구입했던 AE-1이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건, 동시에 내 카메라로 찍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