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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이 극단적 선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SNS로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행복감이 높다고 나타났다.

Man receives notifications on smart phone
Man receives notifications on smart phone ⓒErikona via Getty Images

소셜미디어(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이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종대 최두훈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국제학술지를 통해 “SNS 사용이 극단적 선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셜 미디어 사용이 정신적 행복감, 사회적 고립감, 사회적 지지를 통한 극단적 선택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정보 커뮤니케이션과 사회’(Information, Communication & Society)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 교수 연구팀이 국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SNS로 친구·가족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행복감이 높고 인간 관계에서 지지를 주고받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사회적 고립감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높은 정신적 행복감과 낮은 사회적 고립감은 극단적 선택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것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현재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타인과 정서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는지 △외로움을 느끼는지 △극단적 선택을 이해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분석했다.

최 교수는 “정신건강의 한 형태로서 국민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SNS를 활용해 다른 사람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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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연구 #SNS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