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맛이 나는 ‘성게알’은 사실 알이 아니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난리났네 난리났어’에는 국내 1호 어류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김지민 작가가 등장했다. 이날 김지민 작가는 MC 유재석과 조세호, 김철민 팀장과 함께 해산물 맛집을 찾아다녔다.

출연진들은 말똥성게를 맛봤다. 조세호는 “끝이 약간 씁쓸한 맛이 난다. 그 씁쓸함이 기분 좋다”라고 했지만, 그를 지켜보던 김철민 팀장은 “표정은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유재석은 “저는 괜찮다. 고소하고 좋다”라는 맛 평가를 했다.

이를 듣던 김지민 작가는 “사실 이게 알은 아니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앞으로 알이 될 생식소다. 이게 나중에 발달하면서 알이 된다”라며 “지금은 알이 아니라 성게 생식소라고 하는 게 바른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살짝 당황하며 “아니 또 그렇게 말하니까 좀 그렇다. 성게알로 알고 먹었는데”라고 해 웃음을 샀다. 조세호 역시 “성게 생식소 먹으러 가자 해야 하냐”라고 농을 던졌다. 이에 김지민 작가는 “편히 성게알로 하자”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