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국남자 조쉬가 자가격리 수칙 위반을 사과하며 채널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금 납부를 기피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방송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방송 화면 캡처 ⓒYoutube/영국남자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조쉬)가 자가격리 수칙 위반과 절세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하며 채널 잠정 중단 선언을 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는 ‘영국남자 조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영국남자는 최근 자신과 아내인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최근 국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자신을 찾아온 지인들과 집 문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국가비 지인들은 국가비의 생일을 맞아 그의 집을 방문했고, 국가비는 현관 안에서 지인들은 집 밖 복도에서 떨어진 채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나눴다. 특히 국가비는 마스크를 내리고 지인들이 전해준 립스틱을 바르는 행동까지 해보여 논란이 커졌다. 해당 이벤트는 남편이 영국남자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남자는 “가비가 자가격리 중 생일을 맞은 날에 대한 영상을 올렸는데, 한국에서 이 영상이 많은 논란이 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고작 생일을 위해 부주의하게 행동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남자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 잘못에 대한 질책과 별개로 이 논란이 커지면서 많은 루머와 잘못된 정보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영국남자는 “우리가 사람들을 집 안으로 초대해 자가격리 파티를 했다는 언급이 많은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집 안으로 사람들을 초대하지 않았으며 한순간도 집을 벗어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인들이 선물을 현관 앞에 놔두면 그 선물을 후에 가져가고, 영국남자 부부는 집 안에서, 지인은 집 밖에 머무르며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방송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방송 화면 캡처 ⓒYoutube/영국남자

 

영국남자 “세금 납부 기피 사실 아니다”

 두 번째로 영국남자는 고의로 세금을 피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기업등록소(Companies Hous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국남자 등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켄달 앤드 캐럿’의 순자산은 2년 동안 4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들이 영국 정부에 납세한 법인세 등도 2018년 6만2303파운드(한화 약 9300만원)에서 지난해 16만2683파운드(한화 약 2억4000만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대부분 한국인임에도, 방송 수익으로 인한 세금은 영국 정부에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남자는 “이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한국과 영국에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해 각 국가의 세법에 따라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국남자의 한국 시청자 수는 58.3%이며, 우리가 운영하는 두 채널의 평균 한국 시청자 비율은 43.3%”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기쁘고 자랑스러운 점은 한국 밖에서도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남자는 “나와 가비의 잘못 때문에 발생한 결과로부터 팀원들을 지켜주고 싶지만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내 잘못으로 인해 채널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공지했다. 그는 “우리가 처음 이 채널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왜 앞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근본적인 이미지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영국남자 #국가비 #조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