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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가장 큰 위험요인은 '가족모임'과 '여행'"이라며 대면 접촉 자제를 당부했다

"이번 연휴가 진정한 휴식이 된다면 더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9월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9월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방역당국이 이번 추석 연휴(9.30∼10.4)에 가족 모임과 여행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대면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에 크게 두 가지 위험요인이 있다”며 ”가족 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 황금연휴에 국민들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가족 모임의 경우 어버이날 가족 식사를 한 뒤 부모님과 어린 조카를 포함한 가족이 모두 감염된 사례가 있었고, 9월에도 가족 모임에서 자녀에게 감염된 80대 어르신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여름휴가 때 한산한 야외캠핑장을 찾았지만 여러 가족이 같이 식사하고 대화하는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 여러 가족이 집단감염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 고향 이동,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이 또 다른 감염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예년과는 다른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주간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줄어들면 바이러스 확산은 멈춘다”며 “이번 연휴가 대면 접촉을 자제한 진정한 휴식이 된다면 다가올 가을, 겨울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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