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지 연도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을 때가 아니라, 지난 시대를 함께 한 누군가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한 시대가 저물고 다음 세기가 왔음을 실감한다.
현대 영화음악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가 지난 7월 6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그가 음악을 쓴 수백 편의 영화 중 한국 영화음악 팬들에게도 유명한 10편, 그 중에서도 한 곡씩을 골라 모았다.
1. 석양의 건맨 (For A Few Dollars More, 1965)
2. 황야의 무법자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3. 천국의 나날들 (Days of Heaven, 1978)
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5. 미션 (The Mission, 1986)
6. 언터쳐블 (The Untouchables, 1987)
7.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1988)
8. 러브 어페어 (Love Affair, 1994)
9. 말레나 (Malena,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