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헝가리 다뉴브강 참사' 여행사 기획 관광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당시 관광상품을 기획한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JTBC 뉴스룸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74세 이모씨는 지난 2일 태국 푸껫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7남매 내외가 처음으로 다 같이 떠난 외국 여행이었다. 

이씨는 TV홈쇼핑에서 일정 중 일부를 자유롭게 거부할 수 있는 3박 5일짜리 ‘선택 관광’ 상품을 구매했으나 여행사 측은 ‘요트투어’ 참여 인원이 부족하다며 이씨 일행에게 이를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모씨 여동생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사 측이 ”안전하다. 나이 드신 분이 할 수 있는 안전한 것”이라고 “10번은 더 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여행사 측은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현지로 급히 간 유가족에게 이씨의 사인이 지병이라며 책임질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유가족은 이씨의 사인이 지병은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고 JTBC 뉴스룸은 보도했다.

여행사 측은 취재가 시작된 이후 여행비용 반환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사가 기획한 여행 상품에서 사상자가 나온 건 불과 1달 반 전 일이다.

ⓒMarko Djurica / Reuters

지난 5월 30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는 35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관광객 33명은 한국인, 2명은 현지 승무원이었다. 탑승 인원 중 사망자는 27명, 생존자는 7명이며 여전히 한 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행 #사고 #태국 #헝가리 #다뉴브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