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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를 사용하다가…." 8년 전 태국 재벌 3세와 결혼한 배우 신주아가 자신은 태국어를 잘 못 하고, 남편은 한국어를 못 해 깊은 대화는 힘들다고 토로했다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 속 사무치는 외로움.

배우 신주아 부부 
배우 신주아 부부  ⓒ채널A / 온라인 커뮤니티

2014년 태국의 재벌 3세와 결혼한 배우 신주아가 ”태국에서 지내는 게 너무 외롭다”라며 남편과도 깊은 대화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2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신주아는 태국 생활 7년차이지만 여전히 태국어 초보에 불과한 데다, 사업가인 남편은 아예 한국어를 배울 시간조차 없이 바쁜 바람에 홀로 많이 외롭다고 고백했다.

태국어 배우다 보니 한국어까지 헷갈려 0개 국어가 된 것 같다는 신주아 
태국어 배우다 보니 한국어까지 헷갈려 0개 국어가 된 것 같다는 신주아  ⓒ채널A
신주아 
신주아  ⓒ채널A
남편과 번역기로 대화??? 
남편과 번역기로 대화???  ⓒ채널A

신주아는 ”꾸준히 공부는 하는데 말을 알아듣는 정도의 초보 수준”이라며 ”한국은 성조가 없는데 태국에는 5개의 성조가 있어서 (오해 때문에) 크게 다툴 뻔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결혼 7년차임에도 서로의 언어를 알지 못한다면 이들 부부는 어떻게 소통을 하는 걸까. 신주아는 ”처음에는 번역기의 힘을 빌렸다. (그래도 남편이 잘 못 알아들으니까) 한국말로 벽보고 혼자서 얘기한다”라며 ”할 말은 하고 살아야 겠어서, 배출은 해야겠어서, 혼자서 벽이라도 보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벽 보고......
결국 벽 보고...... ⓒ채널A
외로운 신주아 
외로운 신주아  ⓒ채널A
깜짝 놀라는 오은영 박사 
깜짝 놀라는 오은영 박사  ⓒ채널A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란 삶의 동반자다. 일상적 대화뿐만 아니라 감정의 대화를 해야 하는 관계”라며 신주아가 태국에서 살기로 결정했다면 한국만을 그리워하기보다 태국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태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벽 보고 대화하는 아내.... 
벽 보고 대화하는 아내....  ⓒ채널A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현재의 신주아에 대해 ”경계인의 모습이 보인다”라며 ”오랫동안 소속해 있던 집단을 떠났지만 원래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놓을 수 없고 새로운 집단에도 충분히 적응되지 않아 어정쩡한 상태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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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결혼 #신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