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5월 19일 17시 51분 KST

태국 국영항공사 타이항공이 신종 코로나 사태 속 결국 파산보호 절차를 밟는다

국적기 항공사가 코로나19 사태로 파산 신청을 하는 건 타이항공이 처음이다.

태국 국영항공사인 타이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결국 파산보호 절차를 밟게 됐다. 국적기 항공사가 코로나19 사태로 파산 신청을 하는 건 타이항공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19일, 태국 정부가 국영기업 정책사무소 회의를 열고 파산법에 입각해 타이항공의 기업회생절차(파산보호 신청)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타이항공은 파산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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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파산보호 신청은 기업의 채무 상환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법원 감독 아래 자산 매각이나 인력 축소 등으로 경영을 정상화하는 제도다.

당초 태국 정부는 타이항공에 대규모 구제금융 지원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년 간 손실이 확대되자 결국 무조건적인 지원을 철회하고, 파산법의 적용 아래 채무 회생 절차를 밟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타이항공은 항공사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우수 항공사이지만, 저가항공사(LCC)가 태국 취항을 늘린 2013년부터 매년 적자를 이어 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계가 타격을 입게 되자 채무를 버티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현재 국제선 운항이 금지된 상태로, 태국의 국제선 운항은 오는 6월 말까지 금지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