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5월 04일 11시 59분 KST

태영호가 '김정은 신변 이상설' 주장에 대해 사과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4일 태 당선인은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며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밝혔다.

태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걸 알고 있다”라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전했다.

뉴스1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2020.4.28

끝으로 태 당선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은 스스로 일어나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건재한 모습이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 발설한 태 당선인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됐다. 태 당선인은 자신의 분석이 틀렸음을 인정했으나, 비판론이 사그라들지 않자 사과문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