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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태영호ㆍ지성호의 발언을 감싸며 청와대를 비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홍준표 후보가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선거사무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0.4.16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홍준표 후보가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선거사무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0.4.16 ⓒ뉴스1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태영호와 지성호 당선자를 감쌌다. 앞서 두 당선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두 당선자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정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사망설’, ‘위급설’ 등을 주장하려면 근거를 갖고 책임 있게 해야 했다”고 지적하자,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과하다”고 평가했다. “태영호ㆍ지성호 탈북 국회의원 당선자들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사태에 대해 충분히 그런 예측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걸 두고 문재인 정권이 지나치게 몰아붙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한 것이다.

또한 홍 전 대표는 ”대북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문정권도 처음에는 당황했고 미국조차도 갈팡질팡 하지 않았냐”며 ”암흑 세계에서 일어 나는 일에 대해서 상식적인 추론을 했다는 것을 이유로 이를 매도 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다. 그만하라”고 강조했다.

태영호 당선자는 앞서 CNN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성호 당선자의 발언은 그보다 더 나아갔다.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 위원장이 99%의 확률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물론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월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나타났다. 태영호, 지성호 당선자는 각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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