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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미래통합당 강남구갑 당선인이 본명을 되찾았다

선거 전 개명 신청을 했다.

눈물 흘리는 태구민. 2020. 4. 16.
눈물 흘리는 태구민. 2020. 4. 16. ⓒ뉴스1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구민 당선인의 본명은 ‘태영호‘다. 하지만 그의 주민등록상 이름은 태구민이다. 태 당선인이 지난 2016년 12월 탈북 당시 북한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만든 이름이었다. 태 당선인은 지난 2월, 당시 자유한국당 입당 당시 ”구원할 구, 백성 민을 썼다”며 ”‘태구민’은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해보겠다는 의미로 개명한 이름”이라고 말했다.

태구민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태영호’란 이름으로 출마하려 했다. 하지만 개명을 하려면 3개월 이상 걸린다는 통보를 받고, 선거 운동 중에는 2개의 이름을 함께 병기했다. 이후 개명 결정이 났고, 이제 본명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태구민(태영호) 강남갑 후보와 면담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0.3.30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태구민(태영호) 강남갑 후보와 면담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0.3.30 ⓒ뉴스1

4월 28일, 태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개명 허가 결정에 따라 본명인 ‘태영호‘로 21대 국회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며 ”지난 22일 법원의 개명 허가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을 되찾아 너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본명 ‘태영호’로 더 많은 분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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