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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메르스보다 사드가 주는 경제적인 피해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강원 원주시청을 찾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반발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야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강원 원주시청을 찾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반발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뉴스1

야권 대선잠룡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원주를 찾아 "메르스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며 "사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강원도만큼 '평화가 경제다'라는 말이 부합하는 지역이 없다. 강원도는 남북간 평화가 정착되고 경제협력이 확대될 때 흥했지만 관계가 단절됐을 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금강산 관광 등을 포함해 남북경제 협력을 즉각 재개하겠다"며 "강원도를 '남북경제협력특구'로 지정해서 남북 경제협력의 시범지역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사드 한반도 배치로 중국의 경제보복 등 긴장상황이 고조됨에 따라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해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제안했다.

그는 우선 '모든 이해당사자의 현상 즉시 동결'을 주장하며 "한국은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중국은 경제보복을 유보하며 미국은 전술핵 논의 등을 중단하고 북한은 추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중, 북미, 미중, 남북 등 이해당사자들이 당면 현안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기 위한 최고위급 국제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이는 나아가 러시아, 일본이 참여하는 '신6자회담'으로 진화, '동아시아 평화 라운드 테이블'을 상설기구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 핵 폐기, 북미수교 체결, 사드와 경제보복 중단을 핵심으로 하는 패키지딜에 합의해야 한다"며 "'이재명 프로세스'가 실현된다면 동아시아에서의 전쟁위기와 군비경쟁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 이어 상지대학교를 찾아 구성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사학비리 문제와 비리사학 응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면서 학생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사학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은 다시는 학교에 올 수 없게 해야된다"며 "정직한 학교를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열린 '이재명에게 듣는다! 적폐청산 공정국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에서 이 시장은 공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는 공평한 기회를 주고 국민들 소득을 늘려야 경제가 산다.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이 400조되는데 이 돈이 서민들에게 가는 경우가 없다”며 “대기업과 굳이 필요하지 않는 곳에 쓰여 진다. 제대로 된 정책을 펼쳐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한다. 시켜만 주면 뒤집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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