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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혐의 물증을 경찰이 찾아냈다'는 보도 나왔다

CBS 노컷뉴스 보도.

<i></div>경찰이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 9월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수사관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i>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 9월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수사관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임 교무부장이 쌍둥이 두 딸에게 시험 문제나 정답을 미리 넘겨줬음을 말해주는 물증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BS 노컷뉴스는 10일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교사로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압수했고 디지털포렌식 분석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며 ”해당 교사가 시험지 또는 정답을 확인하고 딸들에게 미리 전해준 단서를 잡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 휴대폰 등에서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범죄 흔적을 찾는 수사기법이다.

노컷뉴스는 ”경찰 수사팀이 단순 정황을 넘어 확실한 물증을 확보했다고 한다”며 이에 따라 해당 교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에 대해서도 ”시험지나 정답이 사전에 유출된 사실을 딸들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 시험을 쳤다면 아버지와 공모관계로 볼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함께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로 넘기는 방안을 막판 고민 중이라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숙명여고에 재학중인 쌍둥이 자매는 지난해 1학년 1학기 때 각각 전교 59등과 121등을 했으나,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선 각각 문과와 이과 전교 1등으로 성적이 급상승했다. 이에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던 아버지로부터 시험 문제 또는 정답을 전달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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