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9월 28일 17시 29분 KST

영국 테스코가 페트병 반납하면 한국 소주병 반환금의 1.5배를 주기로 했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다.

Nick Measures via Getty Images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플라스틱 페트병을 반납할 경우에도 일정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페트병 1개당 10펜스(약 150원)로 한국에서 유리로 된 소주병에 돌려주는 100원보다 많다. 2016년 기준 영국 전체로 57%에 그친 페트병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조처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스코는 영국 남동부 보어햄우드 지역 매장에 페트병 회수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테스코는 보어햄우드에 이어 북런던과 맨체스터, 버밍엄, 스완지, 에든버러 등 매장에도 시범적으로 빈병 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영국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다 쓴 페트병을 빈병 회수기에 넣으면 한 병당 10펜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소비자 한 명 당 하루 10병 한정이다.  

테스코의 이번 조처는 영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 4위인 모리슨 등의 뒤를 이은 것이다. 영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이 27.4%에 이르는 테스코가 전면적으로 페트병 반환금 지급에 나설 경우 영국 페트병 재활용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페트병 재활용율은 2016년 57%로, 빈병 보증금 반환 제도를 도입한 덴마크의 빈병 회수율 9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스코는 아울러 오는 10월3일부터는 소비자가 플라스틱 용기를 직접 가져와 고기나 치즈, 생선 등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