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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월드컵 4강'을 상상하지 못했다는 증거들

시간을 옮기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Philip Brown via Getty Images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테니스, 크리켓 등 잉글랜드 인기 스포츠 경기와 잉글랜드의 월드컵 4강 또는 (혹시 열릴지도 모를) 결승 경기 시간대가 겹치기 때문이다. 축구의 나라이다보니 경기 시간을 옮기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테니스는 버텼다.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은 한국시각으로 15일 밤 10시(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 (잉글랜드가 진출할지도 모를) 월드컵 결승전은 2시간 뒤인 밤 12시에 시작된다. 남자단식 경기는 5세트다. 2시간 이내에 우승자가 정해지기 어렵다. 4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윔블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시작 시간을 바꾸라는 요구를 일축했다. 

반면 크리켓은 경기 시간을 바꿨다.

BBC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시작될 예정이던 요크셔와 더비셔의 크리켓 경기가 30일 같은 시간으로 연기됐다. 11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 때문이다.

같은 시각 시작할 예정이던 글로스터셔와 켄트 스핏파이어스의 경기는 오후 3시로 앞당겨 치르기로 했다.

대회 관계자는 ”팬들의 편의를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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