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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조주빈, 강훈, 이원호에 이어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이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일명 ‘갓갓’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그의 본명은 문형욱이며, 24세로 1995년생이다. 수도권의 한 대학 이공계열 4학년에 재학 중이었다고 한다. 

13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문형욱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라고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문형욱.
문형욱. ⓒ뉴스1

경찰은 오는 18일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그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문형욱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뒤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강요와 협박 등의 혐의도 적용됐다. 

갓갓 문형욱 
갓갓 문형욱  ⓒ경북지방경찰청

문형욱은 지난 11일 검거됐다. 문형욱이 붙잡히며 경찰이 수사를 이어온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과 관련한 주요 운영자들은 대부분 붙잡혔다.

문형욱이 만든 ‘n번방‘을 모방해 만들어진 ‘박사방‘의 조주빈과 그 공범 강훈(닉네임 ‘부따‘), 이원호(닉네임 ‘이기야‘)는 모두 붙잡힌 뒤 신상이 공개됐고 ‘프로젝트 n방‘의 배모군(닉네임 ‘로리대장태범’) 역시 구속 상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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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텔레그램 #n번방 #갓갓 #문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