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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이 대구 고교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갓갓의 신상은 이르면 오늘(13일) 공개될 예정이다.

갓갓
갓갓 ⓒ뉴스1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12일 구속된 ‘갓갓’ 문모씨가 과거 범행을 직접 자백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9일 경찰에 소환돼 6시간 동안 조사를 받던 중, 과거 대구 고교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자백했다.

문씨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2018년 12월 대구 시내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이다. 당시 고교생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 A씨는 SNS에서 만난 ‘성명 불상자’를 통해 피해 고교생을 만났다. 이후 A씨는 피해 학생을 성폭행한 뒤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성명 불상자에게 보냈다. 해당 영상은 n번방에서 처음으로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문제의 ‘성명불상자’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문씨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문씨가) 선처를 호소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씨의 신상은 이르면 오늘(13일) 공개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문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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