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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남학생 A군이 "SNS 계정의 인기를 끌기 위해" 저지른 일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다.

일명 ‘양산 몰카범’으로 불리던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혔다.

네티즌은 인터넷에 올라온 미성년자 여학생들의 사진을 내려받은 뒤 선정적 문구를 달아 자신의 SNS계정과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판매한다”고 해왔다.

이 네티즌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한 바 있는데, ’20대 남성’으로 추정되었던 네티즌은 불법촬영 범죄로 추정되는 사진들도 자신의 계정에 자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www1presidentgokr

″사진을 내려달라”는 피해자들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네티즌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잡고 보니 16세 남학생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경남 양산의 여중/여고생 9명이 진정서를 제출하자 수사에 나섰으며 15일 명예훼손 혐의로 16세 남학생 강모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홍XX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던 강군은 경찰 조사에서 아래와 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 계정이 인기를 끌면 나중에 돈이 될 것 같았다.”

경찰은 해당 사진들이 실제 판매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죄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 중이며, 어떤 혐의를 최종적으로 적용할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군이 운영하던 온라인 계정 등은 현재 모두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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