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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중학생의 무면허 운전에 새내기 대학생이 사망했다

피해자는 개강을 앞둔 대학생으로 월세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mistersunday via Getty Images

13세 중학생이 또래 친구 7명과 승용차를 훔쳐 서울에서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새내기 대학생을 숨지게 했다.

31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13세 A군을 비롯한 8명을 붙잡았다.

A군 등은 28일 서울에서 훔친 렌터카를 몰고 대전까지 160km 이상 갔으며,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B군(18)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달아난 중학생 중 6명은 현장에서 붙잡혔으나, 2명은 서울까지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B군은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군은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숨진 B군의 친구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개강하기 전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그랬다”며 ”퀵 (배달)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월세도 내야 해서 돈을 모으려고 했다”고 사정을 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A군에 대한 긴급동행영장을 발부받아 교정교육기관에 입소시켰다. 경찰은 나머지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나이와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가정법원 송치나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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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알바 #무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