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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12시 04분 KST

"분명 뭔가가 잘못됐는데…." 아버지에게 '지X하네' 욕하던 16살 소년이 처음으로 속마음을 펼쳐냈고, 듣는 모두가 울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드디어 가족이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채널A
16살 소년 

5년째 반항하며 아버지에게 ”지X하네” 욕을 하던 16살 소년이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풀어냈다.

22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두 아들과의 불화로 위기에 놓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에서는 엎드려있기만 하고, 집에서도 아버지에게 욕을 하며 반항하는 16살 소년. 표면만 보면 ‘문제 많은 10대’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이들 가족의 문제는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에 출발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감정을 알아주고 받아주기보다는 지시적이고, 강압적이기만 한 아버지. 오은영 박사는 16살 소년의 무기력증이 최초에는 ‘소통 불가’에서 시작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채널A
16살 소년 
채널A
16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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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어머니 

인생에서 큰 영향력을 차지하는 부모와 감정적인 소통을 전혀 할 수 없었던 아들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점차 입을 닫기 시작했고, 답답해하며 혼내는 부모와 계속 어긋나게 되었던 것.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아버지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없었던 아들은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그동안 풀어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아들의 속마음

아들은 ”분명 뭔가가 잘못됐고, 일그러졌다는 생각은 든다. 근데 그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PC방을 가지 않고 공부를 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내가 그때 거짓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내가 부모님이 동생을 혼낼 때 안 끼어들었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자신 때문에 가족이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해왔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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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16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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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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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하고 싶었던 말 

그러면서, 아들은 용기를 내어 아버지를 부른 뒤 ”아빠 기준에 안 맞는다고 너무 뭐라고 하지 말고 계속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 나도 놀기만 하려던 건 아니었어”라며 ”열심히 해 볼 테니 한번만 더 지켜봐 주세요”라고 눈물로 속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해 모두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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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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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오은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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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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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아들은 엄마를 향해서도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계속 속상하게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저도 좀 바뀌어 볼게요”라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처 몰랐던 소년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된 이들은 모두 마음이 먹먹해져 눈물을 흘렸으며, 신애라는 ”겉으로 다 큰 것 같이 보여도 여전히 사랑이 필요한 아이다. 그간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이 얼마나 컸을지, 그동안의 외로움이 느껴진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채널A
처음으로 단 둘의 대화를 시작한 부자 

좀처럼 해결되지 않을 듯 보였던 이들 가족은 오은영 박사의 중재로 소통 연습을 하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처음으로 ”(그동안) 힘들었니?”라는 말을 꺼내 보는 이들은 눈물짓게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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