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일러 스위프트가 넷플릭스 신작에 자신의 이름이 나온 여성비하 대사를 보고 비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만약 남성 아티스트였다면 절대 듣지 않을 비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George Pimentel/Getty Images

테일러 스위프트가 넷플릭스 신작 ‘지니&조지아‘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 여성차별 ‘농담‘에 경고했다. ’지니&조지아‘의 시즌 1 10회차에서  청소년인 지니와 새엄마 조지아가 말다툼하는 장면이 있다. 엄마 조지아는 지니에게 ”남자 친구와 헤어졌니?”라고 묻자, 지니가 ”무슨 상관이야? 그쪽은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더 빨리 남자를 ‘갈아치우면서’”라는 대사가 나온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일 바로 이 대사가 나온 화면을 저장해 트위터에 올렸다.  

″지니&조지아에게. 성차별적인 이런 농담은 그만두는 게 어때? 웃기지도 않은 말로 웃긴 척, 열심히 일하는 여성 비하 좀 그만해.”

ㅡ테일러 스위프트가 트위터에 올린 글

또 마지막에 스위프트는 3월이 ‘여성 역사를 기리는 달’임을 강조했다. 허프포스트는 넷플릭스에 공식 성명을 요청했지만 넷플릭스 측에서 응답하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과거에도 성차별과 여성 폄훼에 강하게 반대했다. 2019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성공한 성인 여자가 되었을 때′ 자신이 미디어 및 대중의 표적이 된 경위를 설명했다. ”어린 소녀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건 괜찮다. ‘귀엽다. 히트송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다가 갑자기 내가 대형 공연장에서 노래하고 ‘성공한 성인 여성’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내 노래를 만들자 그들은 갑자기 나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그는 만약 남성 아티스트였다면 절대 듣지 않을 비판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과거에 만났던 남성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곡을 쓴다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람들이 마치 내가 내 경험을 무슨 무기로 사용한다는 듯이 비판했다. 단지 난 내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쓸 뿐이다. 언제 남성 아티스트들에게 그런 비슷한 비판을 한 적이 있는가? 그가 너랑 만난 경험을 곡으로 쓸 거야 같은 거 말이다. 웃기지 않은가?”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테일러 스위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