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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말하며 바이든 지지를 표명했다

비백인과 성소수자의 안전도 말했다.

  • 若田悠希
  • 입력 2020.10.10 11:06
  • 수정 2020.10.10 11:10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8일 트위터에 바이든의 이름과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사용해 만든 수제 쿠키 사진과 함께 “V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조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는 글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예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종종 직접 만든 쿠키 사진을 올려왔다.

「BIDEN HARRIS 2020」とアイシングされた手作りクッキー
「BIDEN HARRIS 2020」とアイシングされた手作りクッキー ⓒテイラー・スウィフトさんの公式Twitterより

 

 

″여성은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스위프트는 V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 등을 언급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화당 정부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인공 임신중지(낙태)에 반대해왔으며 최근에는 트럼프가 이같은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판사 에이미 코니 배럿을 대법관에 지명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변화는) 비백인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대변해주는 사람을 갖는 것, 그리고 여성들이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선택할 권리를 갖는 것, 그리고 성소수자(LGBTQIA+) 커뮤니티가 용인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안일하게 대응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스위프트 역시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보건 문제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런 문제에 맞서 해결책을 찾아내는 리더를 선택하는 것”, ”나는 조 바이든과 카밀라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를 표명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내왔다. 당시에는 성평등과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5월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다시 불 붙은 ‘블랙 라이브즈 매터’ 운동을 지지하며 “11월 선거에서 낙선시키겠다”고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다.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지지에 감사드리며 우리나라 역사상 중요한 이 순간에 발언해줘 감사하다”며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에 화답했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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