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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일산’ 장거리 택시 이용한 여성 2명이 요금 7만50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택시기사에 신고취소서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 2명.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 2명. ⓒ유튜브 '수원택시' 영상 화면 캡처

젊은 여성 2명이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수원택시’에는 ‘택시 무임승차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도주 여성 2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7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수원 곡반정동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을 태웠다. 이후 약 2시간을 달려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에 도착했고, 택시요금은 총 7만5350원이 나왔다.

그러나 일행 중 한명이 요금을 계산하기 전 문을 열고 급하게 뛰어나갔고, 나머지 한명 역시 요금을 계산할 것처럼 교통카드를 내밀더니 일행을 따라 곧바로 도주했다. 이들이 건넨 교통카드는 충전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영업이 안 되는데, 너무 황당하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펼쳤으나, 달아난 여성들을 확인하기 힘들다며 A씨에게 신고취소서를 써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A씨는 범인도 잡지 못한 채 지난 15일 신고취소서를 작성했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직접 유튜브에 올리며 공개수배에 나섰다.

이에 대해 경찰은 출발지였던 수원시 곡반정동 원룸촌의 폐쇄회로(CC)TV를 추가 확인하는 등 다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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