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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8일 16시 35분 KST

회삿돈으로 대학생 자녀에게 람보르기니를 사주고 80억 아파트를 구입해 거주했다

국세청은 세금을 탈루한 대재산가 2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jo via Getty Images
람보르기니 자료 사진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유명한 A사의 B회장은 회사 명의로 1대당 7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2대 구입한 뒤 아내와 대학생 자녀에게 개인 자가용으로 사용하도록 제공했다.

또 회사 명의로 서울 강남에 80억원 상당의 최고급 아파트를 매입해 가족 주거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주일가는 법인카드로 명품백을 구입하고 고급 유흥업소를 출입하면서 호화생활 후기를 SNS에 올려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회사 명의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회사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호화생활을 누리는 사주일가가 세무 당국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8일 국세청은 B회장의 회사 자산 사적 사용과 주식 명의신탁 및 회사자금 부당유출 혐의를 포착하고 정밀 검증에 나섰다.

국세청은 이런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대재산가 24명에 대한 세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자들은 평균 약 15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다.

국세청 제공
대자산가의 탈루 유형 

법인 명의 고가의 슈퍼카 6대를 사주일가 1인당 1대씩 개인용으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C회장은 회사 명의로 고가 슈퍼카 6대를 총 16억원에 구입한 뒤 본인과 아내, 대학생 자녀 2명이 개인용도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들 사주일가는 회사 명의로 27억원 상당의 고급 콘도를 취득해 가족 전용 별장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로 명품을 구입했으며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C회장은 임원 명의 위장계열사를 설립해 부당 통행세 이익을 나누는 수법으로 회사자금을 유출하는 등 세금탈루 혐의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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