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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초대받아 갔더니..." 박해일이 탕웨이와의 독특한 첫 만남을 회상했다(헤어질 결심)

'텃밭 가꾸기'가 취미라는 탕웨이.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Getty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배우 박해일이 탕웨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는데, 그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좀 독특하면서도 웃기다.

지난 24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영화 ‘헤어질 결심’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해일은 탕웨이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Getty

탕웨이의 한국 집에 초대받아 방문했다는 박해일은 “어느 날 박찬욱 감독님이 탕웨이를 만날 때가 됐다고 보러 가자고 하시더라”며 “탕웨이의 한국 집은 전원의 풍경이 있는 집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탕웨이는 밀짚모자를 쓰고 체육복을 입은 채로 텃밭을 가꾸고 있었다고. 박해일은 “저희가 도착했는데 아는 체도 안 하고 마저 텃밭을 가꾸더라. 박찬욱 감독님이랑 ‘허허허’하면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그게 탕웨이의 첫인상이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본인이 수확한 작물로 만든 비빔국수를 내왔다는 탕웨이. 탕웨이는 평소 옥수수, 감자, 가지, 수박, 오이, 무, 땅콩, 고수, 상추 등을 직접 재배할 정도로 능숙한 농사꾼이라고. 이에 박해일은 “낯설었지만 이런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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