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특별한 목적 없이도 단지 휴식을 위한 휴가를 내는 게 꼭 필요한 이유

휴가는 당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현재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이 실업 상태일 때 직장을 다니는 특권을 가졌다면 당장 직장에서 휴가를 내는 걸 망설이거나 꺼릴 수 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지난달,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전, 나의 목표는 새로운 현실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이전에 취소됐던 모든 계획을 만회하기 위해 이 모든 게 끝났을 때 긴 휴가를 떠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상황은 점점 불확실해지기만 했다. 결국, 나는 이번 주에 휴가를 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처음에 나는 휴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항했다. 나는 퇴근 후에는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 주말에도 쉬었다. 또 내가 어디로 가겠어? 그러나 나의 근무일과 주말이 불안의 혼란으로 흐릿해지자, 나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결심했다.

어쩌면 당신도 휴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미국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휴가를 잘 못 가는 것으로 악명 높다. 글래스도어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직원 3명 중 2명이 휴가 중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휴가를 모두 사용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불과 23%밖에 없었다.

몸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신호를 보낼 때 들어라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의 마음이 사실을 인정할 준비가 되기 전에 먼저 휴식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줄지도 모른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하라.

유색인종 여성의 진로 전환을 돕는 코칭 사업의 설립자인 신시아 퐁은 주요 위험 신호에는 끊임없는 피로와 몸살, 그리고 예전보다 오래 걸리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우리 주의가 산만해진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평범한 범위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고, 현재 몸 상태가 그 범위에서 어긋난다고 느낀다면, 나는..... 하루 쉬는 걸 추천한다. 그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는 직접 알아보라”고 퐁은 말했다. ”아마도 하루로는 부족할 거다. 다른 변화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먼저 자각하고 나서 적응해서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게 중요하다.”

뉴욕에 본사를 둔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푸자 코타리는 직장으로부터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외부인의 관점이 필요했다.

″나와 와이프 모두 현재 재택근무 중이다. 우리는 한 살 딸이 있다”고 코타리는 말했다. ”우리는 실제로 좋은 스케줄을 짰지만 실행 되지 않았다. 나는 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직장에서 ‘이런, 이 두 시간 동안 매 순간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했다’는 식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다음에는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내면의 방법이 사라졌다.”

페이스타임 대화 중에 누군가가 코타리에게 평소 그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고 말해줬다. 그때 코타리는 2주간의 휴식을 취하기로 결심하고, 그 기간 동안 직원에게도 급여를 지급했다.

코타리는 그 시간에 감사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그런 사치를 부릴 수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 ”내가 일 걱정 없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 이 순간들은 분명히 나의 사회경제적 특권 때문이며, 내 아내도 매우 안정된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만약 시간을 내 휴가를 낼 수 있다면 하루든 일주일이든 매일의 허둥거림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게 일에 어떻게 접근하는가에 필요한 리셋이 될 수 있다. 바쁘다는 건 당신이 입어야 할 명예의 배지가 아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직업을 위해 계속해서 당신의 행복을 희생하고 있다면, 당신은 ‘직업 순교‘의 징후를 보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직장 내 ‘순교자’들은 정신건강과 직업 야망을 희생시키더라도 현재 일을 우선시한다.

사회복지사 멜로디 와일딩은 휴가를 떠나는 데 죄책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팁을 제공했다: 휴식을 회복이라고 재구성하라.

″회복은 훨씬 더 활동적이고 참여적인 단어며, 당신이 하는 일을 더 잘 반영한다”고 그는 ‘직업 순교‘에 관해 이야기하며 말한 바 있다. ”당신은 미래의 당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이며 그 회복의 시간은 당신의 ‘배터리’ 재충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휴가는 꼭 휴식을 위해 사용하라

실제로 휴가 때 휴식만을 취하기 위해서 눈앞에 일과 관련된 디지털 기기들을 치워보라. 퐁은 휴가 전, 휴대폰에서 업무와 관련된 이메일을 제거하는 걸 제안했다. 만약 휴가가 시작하고 나서 업무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지우기 시작하면, ”솔직해지자. 당신은 그 업무 앱에 들어가게 될 거다”라고 퐁은 말했다.

휴가 기간이 길지 않아도 괜찮다. 업무를 하는 대신 짧은 휴가라도 갖는 게 당신의 에너지와 활력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정말 많이 나와 있다.

휴가 기간이라면 좀 게을러지고 한가하게 보내는 것도 좋다. 마음을 편히 갖고 공상을 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센트럴 랭커셔 대학의 연구원들은 공상이 창의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정말 터무니없는 생각을 탐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탐사를 통해 문제나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새롭거나 더 적합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또는 코타리가 쉬는 동안 했던 일 중 가장 재미있는 활동 중 하나라고 했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책을 읽을 수도 있다.

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었다. ”나는 그 책에 대해 정말 본능적으로 강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오히려 허구적인 책일 뿐인 어떤 것에 대해 뭔가 강하게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그냥 정말 즐거웠다. 우리가 겪고 있는 불안감과는 별개였다.”

쉬는 시간에 억지로 생산적이 되려고 하지 마라

1880년대에 미국의 노동자들은 8시간 근무제를 만들었을 때, 그들은 “8시간 근무, 8시간 휴식, 8시간의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할 일 ”을 제청했다.

예술가 제니 오델은 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주의 경제에 저항하는 법‘에서 이 노동자들이 ‘의지: 휴식’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에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것은 육체적이고 인간적인 것들이다”라고 그는 썼다. ”여가나 교육이 관련될 수도 있지만, 그 시기를 묘사하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은 그것을 정의하는 것을 거부하는 거다.”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은 꼭 생산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당신의 시간을 ‘최대로’ 활용할 필요는 없다는 걸 상기시켜준다.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의 긴 여정을 위해 휴식을 회복하는 것으로 생각하라. 나라면 알람을 잊어버리고 소파에 앉아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무관한 책을 읽고 케이크를 굽고 하루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냥 즐길 거다. 이날의 나의 목표는 목표를 만들지 않는 거다. 나는 이번 휴가를 내 근심의 해결책으로 보지는 않지만, 나 자신이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건 시작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