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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 디자이너 겐조가 신종 코로나 합병증으로 파리에서 사망했다

프랑스에서 첫 성공을 거둔 일본 출신 디자이너다.

일본 패션 디자이너 타카다 겐조
일본 패션 디자이너 타카다 겐조 ⓒASSOCIATED PRESS

글로벌 패션 브랜드 겐조(KENZO)로 잘 알려진 일본 패션 디자이너 타카다 겐조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4일(현지시각) 허프포스트 프랑스판 등에 따르면 겐조의 대변인은 겐조가 이날 프랑스 수도 서부 외곽에 있는 병원에서 81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알렸다. 사인은 코로나19 합병증이다.

1939년생인 겐조는 1965년 파리에 정착, 1970년 부티크를 열고 이듬해 뉴욕과 도쿄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후 1976년 자신의 이름을 딴 하우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겐조는 1993년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팔렸다. 1999년에는 패션계 은퇴를 선언했다.

겐조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창립자에게 바친다”는 글과 함께 고인의 생전 사진을 올렸다. 또 ”반세기 동안 겐조는 패션 산업의 상징적 인물이었으며 항상 세계의 창의성과 색상을 불어 넣었다”며 ”오늘날 그의 낙관주의, 삶에 대한 열정과 관대함은 계속해서 우리 브랜드의 기둥일 것이다”라는 추모글도 게재했다.

현재 겐조를 이끌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디자이너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 역시 ”평안히 쉬세요 스승님”이라며 고인의 사망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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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패션 디자이너 #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