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로 복귀한다.
연합뉴스 등은 오는 29일 단행될 비서관급 인사 내용에 탁 자문위원의 대통령 의전비서관 인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다 지난 2019년 1월 사직하고 청와대 관련 행사 기획을 담당하는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인사는 한 단계 승진한 복귀다.
탁 자문위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2009년 인연을 맺은 이후 두터운 신임 관계를 가져왔다고 알려져 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각종 행사를 기획했으며, 행정관을 거쳐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일하며 남북합동공연과 각본 없는 신년 기자회견 등 굵직한 행사를 맡아왔다. 행정관 재임 당시에는 지난 2007년 출간한 책에서 드러난 부적절한 여성관으로 임용 초기부터 사퇴 요구와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