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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최악의 열차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정부는 사고 원인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 김태우
  • 입력 2018.10.22 10:01
  • 수정 2018.10.22 10:43

대만에서 최악의 열차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1일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168명이 부상을 입었다.

ⓒGetty Editorial

푸유마라고 불리는 이 열차는 고속철도를 제외하고는 대만에서 가장 빠른 열차로 대만 교외에서 남부 해안도시 타이둥으로 향하던 열차였다. 당시 36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대만 정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즉각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지만 대만 철로국은 기관사의 열차 동력이 부족하다는 보고 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에는 대만 육해군 장병 120명과 구급차 10대가 사고현장에 파견돼 구조를 진행 중이다.

생존자들은 사고 직전 열차가 심하게 흔들렸으며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승객은 현지 매체에서 ”갑자기 자리에서 이탈하게 됐으며 일부 다른 승객들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는 1981년 3월 대만 신주에서 쯔창하오 열차가 트럭과 충돌 후 강으로 추락해 30명이 숨졌던 사고 이후 37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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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고 #대만 #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