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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회의원이 버블티가 들어간 새 여권 디자인을 제안했다 (사진)

중국색을 빼는 가장 확실한 방법

  • 박수진
  • 입력 2020.04.22 11:05
  • 수정 2020.04.22 13:19

여권 디자인 변경을 추진 중인 대만에서 귀여운 디자인 후보가 나왔다. 대만 민주진보당(DPP) 소속 청챠핀 의원은 20일, 대만 영토와 버블티를 표지에 그린 새 여권 표지 디자인을 몇 가지 제안했다.

청 의원이 제안한 새 디자인 후보들. 첫번째는 기존 디자인에서 중국을 덜 강조했고, 나머지 두 개에는 대만 영토와 버블티가 그려져 있다.
청 의원이 제안한 새 디자인 후보들. 첫번째는 기존 디자인에서 중국을 덜 강조했고, 나머지 두 개에는 대만 영토와 버블티가 그려져 있다. ⓒ청챠핀 의원실 제공

[자신이 제안한 디자인에 대해 발표하는 청 의원]

이같은 제안은 대만 외교부가 현 표지에서 ‘중국’ 표기를 빼는 여권 디자인 변경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여권에는 ‘중화민국 REPUBLIC OF CHINA’와 ‘대만 TAIWAN’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 지난달 30일 타이완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민의 74%가 ‘중국’ 표기 빼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청 의원의 아이디어에 착안한 대만의 한 디자이너는 아예 여권 표지 색깔까지 밀크티 색으로 바꾼 디자인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화제가 됐다. 디자이너 유옌치씨는 두 가지 디자인에서 타피오카로 “PASSPORT”의 알파벳 O를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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