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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의 머리가 배기관에 낀 이유는 좀 어처구니없다

벌써 240만 번 넘게 조회된 동영상을 보라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케이틀린 스트롬에게 지난 주말에 있었던 뮤직 페스티벌은 잊지 못할 행사로 남을 것이다. 물론 그 기억을 머리에서 완전히 지우겠다고 해도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그 이유는 스트롬의 머리가 페스티벌 주차장에 서 있는 어느 트럭 배기관에 45분 동안이나 끼어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금요일 스트롬은 윈스톡 카운티 뮤직 페스티벌에 관람차 갔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보통 사람이라면 전혀 궁금하지 않을 것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녀는 지역신문 허친슨리더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그냥 장난으로 한 소리였다. ‘내 머리라면 저 안에 들어가고도 남겠는데.’ 그리고 재미로 한 번 해봤다. 예상대로 머리는 들어갔지만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거였다.” 

WCCO-TV는 소방관이 톱으로 배기관을 자르고 스트롬의 머리를 해방시킬 때까지 약 45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다친 데는 없었다.

그러나 AP에 의하면 경찰은 스트롬에게 딱지를 부과했다. 미성년자인 그녀가 술에 취했다는 이유였다.

스트롬은 트럭에서 해방되자마자 뮤직 페스티벌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그녀의 행적(?)은 페이스북 덕분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스트롬이 출연하는 동영상은 어제(현지시각 수요일)까지 벌써 240만 번 넘게 조회됐다. 

스트롬은 자신에 대한 동영상이 이렇게 널리 퍼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사람들은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인터넷에서 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부정적인 댓글을 주르르 다는 건 의외가 아니다... 잔인한 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

그런데 그녀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도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 사람은 문제의 트럭 주인 톰 월드다.

″난 그 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그러나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 인물이었었다.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머리가 배기관에서 빠진 순간 난 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톰은 ‘괜찮아요. 당신이 무사한 게 더 중요하죠.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나를 위로하는 거였다. 트럭 배기관을 벌써 고쳤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는 내게 수리비용을 청구하지 않았다.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그녀는 트럭 주인 월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아래처럼 페이스북에 올렸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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