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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캡처] "내 맘대로 사는 게 좋습니다" 가수 태연이 이렇게 결심한 데는 아이러니하게도 악플 영향이 크다

맞는 말 대잔치.

가수 태연.
가수 태연. ⓒ뉴스1

가수 태연이 자신을 향한 악성 메시지를 회피하는 대신 반박불가 일침을 날렸다.

지난 6일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장문의 글이 적힌 이미지였다.

″뚱뚱하면 뚱뚱하다고 마르면 아파 보인다고 넉넉하게 입으면 사내 같다고 딱 붙게 입으면 야하다고 많이 먹으면 돼지라고 조금 먹으면 까탈스럽다고 명품 좋아하면 된장녀라고 보세 좋아하면 꾸밀 줄 모른다고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다 욕하니까 내 맘대로 사는 게 좋습니다”

태연은 여기에 ‘#짤줍’이라고 코멘트를 달았는데, 데뷔 15년차 아이돌 태연이 평소에 느낀 바를 이 짤을 통해 말하고 있는 듯하다.

태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짤.
태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짤. ⓒ태연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다 욕한다”라는 데 동의한 태연은 평소 끔찍한 수준의 악플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다시 봐도 심각한 태연 악플 수준’이라는 게시물이 있을 정도다. 태연이 무슨 사진을 올리든 악플러들은 그를 향한 이유없는 비난을 배설한다.

이를 테면 태연이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 태연은 물론 그의 어머니를 향한 모욕적인 댓글이 줄줄이 달린다. 결국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태연에 대한 악플러를 향해 무관용의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다 욕한다”라고 통달한 듯한 태연은 근거없는 악플에 무기력해지는 것보다는 악플러를 향해 ”내 맘대로 사는 게 좋다”라는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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